2011년 8월 8일 월요일

[아일랜드 유학,아일랜드 어학연수,아일랜드 연수] 연수생 보고서 CES

이 글은 아유모다음카페(http://cafe.daum.net/melodynara) ‘날아!서’님께서 쓰신 글입니다
아일랜드 연수생 보고서
연수시작일 : 2010 년 10 월
1. 현재 다니고 있는 학교와 과정
CES (inter로 시작->현upper inter듣는중이고 2주남았습니다)
2. 자신이 다니고 있는 학교에 대한 자평
규모가 크고 인터넷을 사용할수 있는 공간이라든가(프린트무료! CV뽑는데 적극활용ㅋ) 도서관이라든가 학생들을 위한 편의시설은 잘 되어있는것 같습니다. 리셉션에서 학생들 의견이라든가 불편함 건의사항 등등도 잘 수렴해주고 많이 도와주려 애씁니다. 하지만 최근들어 클래스별 국적비율은 전혀 고려해주지 않아 어떤때엔 한반에 한국인만 5-6명, 브라질 몇명, 사우디몇명 이렇게 구성된적도 있었어요. 인터 초기엔 반전체인원이 7~8명정도에 저혼자 동양인이었는데 어퍼로 올려가면서 국적비율이 한정되어있습니다. 그리고 통보없이 담당선생님을 바꾼적도 있었고 클래스룸도 이건물저건물 많이 옮겨다닙니다. 뮤직스쿨이라든가 인디펜던트 컬리지 건물의 일부를 빌려서 쓰죠. 인원이 많아서 그런건 이해가 가지만 가끔은 멀쩡한 건물두고 여기저기 찾아다녀야 하는 불편함에 짜증났던적도 있었어요
3. 현재 담당 선생님 및 주변 친구들에 대한 소개
인터에 있을때 가장 기억에 남는 Zelda쌤. 수업방식이 조금 유치하긴했지만 호응도 크고 학생들을 독려하는 분위기메이커셨어요. 현재는 수업을 안하시고 일반사무보시는것 같던데 요즘도 가끔 마주치면 여전히 엄마같으신분ㅠㅠ 인터와 어퍼인터 두번다 만난 Andrew쌤과 너무 좋아했던 Lorein쌤. 앤드류는 호불호가 갈리는데 솔직히 수업준비 제대로 안해오시고 수업중에 가끔 먼산보고 딴청피우기도 했으나, 개인적으로 에세이며 인터뷰준비 문답같은거 문법체크해주셔서 좋았어요. 정말 제대로 실용적인, 현재 유행하는 영어 위주로 가르쳐주고(아주 입에 착착달라붙고 애들이랑 주고 받는 text에 매일 써먹게 된다능!) 연기력도 워낙 뛰어나 수업할때마다 많이 웃었네요. 심지어 러시아칭구가 앤드류에게 배우하시지 그랬냐며ㅋㅋㅋ가끔 지각 좀 해도 눈감아주시고...개인적으로 지각했다고 난리치는 숨통막히는 칼같은 스타일은 딱! 질색인지라. 로레인도 개인에게 말할기회 꼭 한번씩 주고 학생들의 의견을 많이 수렴해서 수업을 진행하려고 노력했어요. 뭔가 행동이나 말투도 본받고 싶은 큰언니스타일. 안타깝게도 두분다 CES그만두셨네요. 좋아했던 선생님들은 다 떠나셨다는:(
4. 방과 후 시간활용은 어떻게
초기에는 같이 홈스테이하다 만난 스펜친구 독일친구랑 더블린 구석구석 주로 걸어서 돌아다녔어요. 그땐 모든게 신기했죠. 그러다 또 일본친구를 사귀게되고 나름 지리도 좀 익숙해져 버스를 타고 외곽지역을 돌아보기 시작했어요. 겨울엔 펍과 파티도 많이가고 unlimited card만들어서 영화도 많이 봤고 봄엔 인터뷰준비하느라 카페에서 스터디를 하기도 하고 쇼핑도 다니고. 그러다 일구하고 나선 평일에 일하러다니고, 주말엔 펍에서 놀거나하고. 학교든 일이든, 규칙적으로 가야할 곳이 있기때문에 한국생활패턴과 크게 벗어나지 않는것 같아요. 앍 그러고보니 지금껏 도서관을 한번도 안가봤쿠나:(
5. 숙소 비용과 한 달 생활비
싱글룸 살땐 빌 식비 포함 한달에 500유로정도
쉐이룸 살땐 빌 식비 포함 한달에 350유로정도
(쇼핑, 여행경비, 술값은 별도)
6. 연수중 가장 기억에 남는 추억은
정말 별일이 다 있었어요. 한국에선 자존심, 체면때문에 못할것같은 일들도 여기서 온갖고생하며 다 겪었으니..어디서든 살아남을수 있는 생존력을 얻었죠. 크리스마스, 새해전야에 다양한 국적애들 모인 하우스파티에 초대받아간거, 알고지내게 된 아이리쉬들과 친구들초대해서 홈파티 주최한거, 어리버리하게 인터뷰봤던 것들, 일하러 가면서 오면서 버스에앉아 쿨쩍쿨쩍 울었던 날들, 플랫메이트 남친과 준비했던 인터뷰연습, 브라질3인 아이리쉬1인과 함께 외국인노동자의비애를 한탄하며 술파티벌인 눈물의 밤, 단골펍이 생긴것, 아는 분 남친 이태리인집에서 있었던 생일파티, 일하면서 만났던 좋은 분들 웃긴분들, 짜증나는 인종들, 여행갔다와서 감기몸살로 앓아누운데다 실연비스무리한거 겪었던 암흑의 시간, 카페손님으로 안 사람에게 꽃다발받았던 일, 일하다 넘어져서 엄지발톱 빠진일, 블로그로 알던 번역가, 승뭔분을 더블린에서 직접 만나게 된 것, 여기 더블린에서 만난 좋은, 고마운 한국분들. 그리고 또 다가올 인터뷰
7. 아일랜드 연수의 장점
아이리쉬들 정말 친절합니다. 딱히 십대들에게 당한 적이 없어 전 좋은기억밖에 없네요. 특히 일하면서 느낀건 그들, 서비스를 받는입장인데 정말 고마워합니다. 매너가 아주 철철..전 시급받고 당연히 일하는건데도 너무 미안해하고 너무 고마워합니다. 전 딱히 비오는걸 싫어하지 않는터라 날씨마저 사랑합니다. 특히 후덥지근한건 딱 질색인데 여긴 햇볕쨍하다가도 해가 지면 또 선선해지고..사계절 내내 블랙스타킹을 신을수 있어서 넘 좋아요ㅋ 그리고 맘먹으면 주말을 이용해서라도 유럽여행을 갈수 있다는 점도 넘 편리하네요.
8. 아일랜드 연수의 단점
살?...풉.
찝니다, 찌구요
9. 연수 전 꼭 챙겨야 할 물품이 있다면
여분의 렌즈!!!! 렌즈 3쌍은 기본으로 챙겨오세요:( (일회용렌즈는 알아서..) 찢어지기도하고 세수하다 세면대에서 물에 씻겨내려가기도하고 밤늦게 놀다가 건조해져서 길거리에 툭 떨어지기도하고 별일이 다 생깁니다ㅠㅠ 식염수나 세정액 보관액 전기장판 등등은 아유모 게시판을 이용해 뭐든 구매할수 있습니당! 한국식품은 코리아나..라든가 현지 한국식료품을 파는 곳에서 다 구할수 있습니다. 그거 챙겨올 공간에 이쁜 옷 이쁜 신발 하나 더 넣으세요:D 그리고 우산도 한국제가 젤 튼튼하다, 여긴 이쁜거 없다구 해서 한국에서 자동우산포함 3개나 챙겨왔는데 겨울을 지나면서 거센 비바람에 다 부러져서 버렸어요. 그딴거 소용없습니다. 여기도 이쁜 우산많습니다. 1단, 2단, 3단 이쁜거 널렸습니다. 괜히 그런거에 욕심부려서 짐추가해오지마세요. 바보같은 저처럼:( 그거 챙겨올 공간에 이쁜 옷 이쁜 신발 하나 더 넣으세요:D (이곳 플랫슈즈는 바닥이 시망입니다.)
10. 준비중인 회원들에게 전하고 싶은말
오면 다 살아집니다. 몇번 고생하고 몇번 울고나면 거의 모든게 다 익숙해져있고 편해져있어요. 그리고 그만큼 즐거운일도 생각지도 못한 일들도(좋은쪽으로^ ^) 일어나죠. 걱정 불안은 다 버리고 무조건 날아오세용- 그리고 일년은 정말 금방가는것 같아요. 아쉬울만큼
11. 아유모 수속 및 학생 관리
타 유학원을 이용안해봐서 비교대상도 없지만 아유모 정말 최고예요ㅜㅜ 개인적으로 이사도 참 자주했는데 현지 매니저 굿이어님(문경언니, 저예욤~ 히히)이 많이 힘써주시고 아유모자체 행사나 모임도 활발히 개최하시고... 아유모가 주선해서 전 제가 너무도 가고 싶은 회사에 근무하시는 선배님도 만날수 있었다는. 그리고 결정적으로, 귀국티켓날짜지났는데 티켓 살려주신 샴락님,, 캄사합니다ㅠㅠ (배꼽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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