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오페어의 개념
AUPAIR -불어에서 유래한 개념으로 부모님이 밖에서 일하는 동안 하우스 일을 하고 그들의 아이들을 돌보는 사람을 오페어라고 합니다.
Au pair- a young person who goes to live with a family in another country and care for their children, do a little housework
when parents are at work.
2. 오페어가 하는 일
가사일 (온갖 종류의 잡일) 예를 들면 진공청소기(여기서는 hoover 라고 하죠.)쓸고 닦기, 다림질, 식기세척기 안의 그릇비우기, 식구 방 청소하기. 쓰레기통 비우기. 기타 등등
아침에 아이들 학교 데려다 주고 방과후 픽업하고 숙제 도와주기, 가끔 일주일에 한 두번 저녁에 애 돌보기(베이비씨팅)
보통 주 25시간 정도 일하는 것 같습니다.
주급으로 보통 80유로에서 120유로 정도 받는것 같습니다.
저는 이전의 가정으로 부터 100 유로 받았습니다.
3. 오페어의 장점
현지 가정의 문화체험을 할 수 있고 그들의 언어를 배울 수 있고 숙식과 음식 제공과 포켓머니를 받는다는 것, 특히 아이들과 생활 할 경우 발음교정에 좋다고 생각합니다. 어른들과 이야기 할 경우 그 분들은 어른이고 경험이 많기에 제가 틀리게 말해도 잘 알아들으시지만 아이들은 안 그렇거든요.아이들에게는 정확한 발음과 개네들이 직접쓰는 영어로 말해야 알아듣더라구요.초기에 저같은 경우 문법은 맞지만 네이티브들이 쓰지 않는 말을 써서 그게 무슨 말이야? 혹은 파든 소리 정말 많이 들어서 발음교정에 대해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우리나라 한글과 영어발음구강구조(oral structure)이 많이 다르기 때문에 교정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아이에게 모르는거 물어보기도 하구요. 나만의 싱글더블베드룸에 먹고 싶은 음식 마음대로 먹을수 있어 좋습니다. 저는 특히 식탐이 많기에..ㅋㅋ 그리고 자기소유의 차를 제공해 줄 경우 마음껏 드라이브 할 수 있다는 점 (사실 마음껏은 아니고 기름 많이 들까봐 전전긍긍ㅋ) 전 이미 차사고 한번 냈습니다. 차 망가져서 처분하고 새로운 차 구할 때까지 지금 렌트해서 차 타고 다닙니다.
4. 오페어의 단점
남성분들은 거의 대부분 할 수 없다는 것, (왜냐면 다들 아시다 시피 주인마님이 여자를 선호하기 때문 ) 개인적인 시간이 별로 없고, 눈치를 보게 된다는 것. 그리고 시간이 갈수록 무료해지면서 처음의 구했던 그 기쁨을 망각하고 불만이 쌓여가고 가끔 짜증난다는 점. 집안에서 대걸레질 잡고 있으면 뭔가 서럽고 눈물 나면서 가족이 생각납니다. 하하. 뭐 영어 배우러 아일랜드에 온 이상 이 정도는 감수 해야죠.^^ 그리고 제일 중요한 건 어떤 가족을 만나느냐에 따라 본인의 만족도도 다른것 같습니다. 가끔 어떤 친구들은 한국음식 요리 못한다고 하는데 저 같은 경우 지금 가족은 한국음식 좋아해서 가끔 제가 요리해서 같이 먹습니다.
5. 구하기
아는 사람이 소개를 해 준다면 그 가정을 어느정도 알 수 있으니까 제일 좋겠지만 그게 안된다면 혼자서 직접 찾아야겠죠.
일단 싸이트 참고하세요
http://www.greataupair.com
http://www.newaupair.com
http://gumtree.ie
http://findaupair.com
http://aupair-world.net
기타 무수히 많습니다. 자기 이력서 작성하고 보통 오페어하기 원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작성했는지 참고합니다. 무조건 카피말고 적당히..참고하세요! 그리고 자기프로필 사진이 있다면 좋습니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 찍은 사진. 그리고 면접시 초보자인 경우 한국에서 애들 돌 본적 있다고 하세요. 적당히 융통성있게 말하되 너무 티나는 거짓말은 하지마세요. 면접 때 표가 나닌까요. 면접은 보통 아이 좋아하니? 왜 아일랜드 선택했니? 온 지 얼마됐니? 여기 좋아하니? 요리하는것 좋아하니? 기타 기본적인것만 물어보니까 너무 긴장하시지 마시고 웃으면서 말하세요.
그리고 운전할 수 있는 분을 많이 구하는 가정을 보았는데 운전할 수 있고 국내운전면허증과 국제퍼밋(소위 우리나라에서 국제운전면허증이라 불리는)을 한국에서 가지고 오시면 좋을것 같아요. 원래 2008년 11월부로 발효된 법령을 보면 아일랜드와 영국(기타 몇 개 나라포함)은 국제퍼밋없이 국내면허증만으로 1년 간 가능한데 주한대사관에서도 잘 모르는것 같군요.이 내용은 운전면허관리단이라는 싸이트 접속해서 찾아보시면 확인가능하니까 꼭 한번 다시 확인하세요. 일단 1년이상 아일랜드 거주하면 아일랜드 운전면허증으로 교환해준답니다. 운전시 도로 룰(rules)과 우선권이(priority) 다르니 조그만 책자 구해서 공부하시면 될꺼예요.
5. 기타
오페어하면서 방구석에 틀혀박혀 운적도 많았습니다. 그만큼 아이들을 사랑하고 책임감이 강하신 분이 오페어에 어울릴것 같습니다. 무조건 돈 절약이냐 돈 벌자는 심뽀로 하면 그 가정에게도 민폐이고 자기 내적으로도 상당히 스트레스를 받을테니까요. 저는 여기 온지 2달만에 친구소개로 오페어를 구하게되면서 계획보다 돈이 절약되었어요. 물론 그 돈은 쇼핑하고 술 먹느라 다 썼지만. 오페어로 인해 저의 인생에 있어서 좋은 친구를 하나 얻게 되었어요.^^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오페어 하고 싶으신 분들 오페어프로그램 안 들어셔도 됩니다. 그 수업 안 듣고도 아일랜드에 이미 많은 한국인 오페어들 곳곳에 포진해 있습니다. 그리고 자기가 개념있게 행동하고 맡은 바 성실히 해내면 그 누구도 뭐라고 안합니다. 가끔 어떤 오페어는 친구도 못 데려오고 주말되면 무조건 밖에 나가야 되고 눈치 많이 보는데 (특히 한국오페어들..) 뭐 저도 처음에 그랬으니까요. 이해하지만 대범해지세요.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정보는 독점하는게 아니라 공유되어지는 것이 올바르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작지만 글로 대신합니다.
각자 아일랜드에서 좋은 추억 많이 만드시길 빕니다.
제가 현재 살고 있는 집 업로드 합니다. 집이 큰 만큼 청소도 참 할게 많군요. 됀장.크크크큭.
PS 기회가 된다면 오페어들을 위한 술자리도 했으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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