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아유모다음카페(cafe.daum.net/melodunara)의 에디님께서 쓰신 글입니다.
아일랜드 연수생 보고서
연수시작일
2011 년 3 월
1. 현재 다니고 있는 학교와 과정
U-Learn/General course(upper intermediate)
2. 자신이 다니고 있는 학교에 대한 자평
학교 규모가 중소형인 것에 비해 만족도가 꽤 높습니다. 학생 국적 비율도 고른 편이라 저희 반에도 독일, 스페인, 브라질, 한국, 중국 등 여러 나라에서 온 친구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구요:) 학교 액티비티에도 신경을 굉장히 많이 쓰는 편이라 매주 시네마 나잇, 음악 교실(선생님 중 한분이 직접 기타 연주하면서 팝송을 가르쳐 주세요), UCD로 금요일마다 축구하러 가고요(남학생들이 엄청 좋아합니다) 7-8월 학생들 많아졌을 때에는 골웨이, 위클로우 등지로 버스 대절해서 여행도 갔다오고 그랬습니다. 선생님들도 열정있게 너무 잘 가르쳐 주시고 학생들 하나하나에 애정을 많이 쏟는다는 느낌이에요. 학국분 스텝도 계셔서 저를 포함한 한국학생들이 도움을 정말 많이 받았습니다! 방 구할 때도 어느 지역이 안전하고 괜찮은지, 어디가 구경가볼 만 한지 여러가지를 상세히 알려주셔서 늘 감사한 마음이에요, 히히:) 우리 학원 좋다고 당당히 말할 수 있습니당:D
3. 현재 담당 선생님 및 주변 친구들에 대한 소개
Patrick
인터미디어트에 있을 때는 'Paul' 선생님 반이었는데, 이 분이 정말 U-Learn의 명물이십니다..ㅋ 학생들을 집중시키는 카리스마와 카랑카랑한 목소리, 문법이면 문법, 스피킹이면 스피킹 하루에도 여러 영역을 넘나드시며 수업에 저절로 빠져들게 하십니다;) Paul 반을 거쳐간 학생들이면 저절로 이 분을 존경하게 되구요..ㅋ 다른 반으로 올라가도 쉬는 시간에 마주치면 늘 안부 물어주시고 차도남스러운 농담도 잘하십니다..ㅋ 친구들이랑 이 반에 있을 때 'English God'이라고 저희끼리 얘기하고 그랬어요..ㅋ
'Patrick'은 수줍은 훈남인데 수업이 'Paul' 선생님에 비해 조용하고 정적인 편이라 처음엔 조금 지루하다고도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갈수록 Teaching skill이 느시는지 요즘들어 재미있게 수업을 이끌어 나가셔서 만족하고 있는 중입니다:) 문법이랑 단어 위주로 가르치시는 편이에요. 학생들하고도 많이 친하셔서 학생들이 초대한 파티에도 몇번 오시기도 하셨다고 들었고 더블린 생활이나 집 문제, 일 문제 등등 진지하게 들어주시고 조언해주셔서 도움도 많이 됐습니다.
4. 방과 후 시간활용은 어떻게
방과 후에는 미드도 다운받아보구, 가끔(?) 공부도 하고, 친구들 초대해서 저녁도 해먹고 그랬습니다. 지금은 일을 구해서 일주일에 2-3번씩 일하러 가고요, 아닌 날은 집에서 푹 쉬고 쉬고 또 쉬고...ㅎㅎ 날씨 좋으면 주말에 근교로 나가서 바람도 쐬러 갔다오구요! 최근에 브레이랑 던리어리 갔었는데 너무 좋더라고요! 북적북적한 더블린 시내에만 계시지 마시고 시간 날 때마다 다트타고 근교로 한번씩 나갔다 오세요:) 시티랑은 또 다른 매력입니당:D
5. 숙소 비용과 한 달 생활비
운이 좋게도(?) 정말 싼 방을 구했습니다. 더블린2랑 붙어있는 8이라 시티에서 정말 가깝고 학교까지도 10분..ㅎㅎ비용은 한달 렌트비 220(싱글룸)에 두 달에 한번씩 전기세 60 정도 나오는 편입니다. 가스가 없는 집이라 전기세가 조금 많이 나오는 편이지만 다른 곳에 비해서 정말 싼 편인 것 같아요. 그리고 인터넷 빌 매달 13유로씩 냅니다. 한달 생활비는 정말 자기 쓰기 나름이지만 처음에 더블린 왔을 때는 목말라도 주스도 안사먹고 정말 정말 아꼈습니다..ㅠ 일 구하고 나면서 조금 자만을 하는 건지 요즘은 맛집에서 외식도 하고(인생 즐기는 거잖아요..ㅋ) 그러면서 한달에 용돈으로 200-250 정도 쓰는 듯 해요. 더블린이 나가서 먹으면 비싸지만 마트에서 장 봐서 해먹으면 한국보다 훨씬 싸게 음식 해먹을 수 있는 곳 같습니다:)
6. 연수중 가장 기억에 남는 추억은
스페인에서 온 친구 두명이랑 정말 너무너무 친해져서 저를 포함한 한국 친구들 4-5명이랑 정말 매일같이 파티했던 추억이 가장 크네요:) 이 스페인 친구들 돌아가기 약 한달 전부터 완전 급 친해져가지고 스페인으로 귀국하기 10일전부터 'NO.10'파티라고 열흘동안 정말 매일 파티했습니다...ㅋㅋ 제가 카카오톡 알려줘서 지금도 그걸로 자주 연락하고요, 우리 친구 중 한명은 얘네 만나러 마드리드로 날아갔다 왔습니다(저는 일 때문에 못 갔지만요..ㅠ) 공항까지 바래다주고 펑펑 울기도 했고 정말 이런 타지에서 이렇게 좋은 친구들 만날 줄은 몰랐습니다:)
7. 아일랜드 연수의 장점
저는 덴마크에 남자친구가 있어서 왔다갔다 할 수 있게 영어를 쓰는 유럽으로 어학연수지를 선택하고 싶었기에 주저없이 아일랜드를 택했고 후회하지 않습니다:) 사람들도 정말 친절해서 지도 한 장만 들고 길에 서 있어도 여기저기서 도와주시는 분도 많고요! 돈을 아껴쓰고 알바 구해서 돈이 좀 모이면 유럽 여러 나라로 여행하기도 좋은 것이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더블린 생활은 교통비가 정말 안들어서 좋은것도 같아요! 시티는 왠만하면 걸어서 다 돌아다닐 수 있고 시티에서 너무 멀리 살지 않는 이상 더블린 바이크나 중고 자전거 사서 타고다니기에도 좋구요:) 3월에 30일권 버스카드사서 아직까지도 쓰고 있는 1인입니당..ㅎㅎ
8. 아일랜드 연수의 단점
역시 날씨라고 할 수 있겠네요..ㅠ 집에서 나갈 준비하면서 창 밖 보면 햇빛이 쨍하다가도 현관문 나서면 흐려지면서 비가 오더니 우산 펴고 다니면 어느새 다시 해가 반짝거리고 있고..ㅎㅎ이제는 많이 익숙해졌지만 날씨만 좋으면 정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어학연수지 일텐데 하는 생각은 늘 합니당..ㅎㅎ 더블린이 다른 유럽 도시에 비해서 볼 거 없다고 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좀만 외곽으로 나가면 경치가 정말 끝내줍니다! 진짜 초록의 나라 아일랜드다워요:)
9. 연수 전 꼭 챙겨야 할 물품이 있다면
정말 연수생활에 필요한 99%는 아유모를 통해서 다 구하실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저도 여기와서 전기장판, 이불세트 등등 각종 살림살이 정말 저렴하게 구입했구요:) 다만 그래머인 유즈 베이직 인터미디어트 정도는 가지고 오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중고로 나온 것도 상당부분 필기되어 있는게 많아서요ㅠ 이왕 맘 잡고 공부할거면 새책으로 처음부터 착실하게 공부하는 게 좋잖아요:)
10. 준비중인 회원들에게 전하고 싶은말
딱딱한 한국 문법책으로 조동사, 관계대명사 이렇게 공부하시는 것보다 위에서 말씀드린 그래머인 유즈 베이직, 인터미디어트로 문법 공부하시는 게 훨씬 좋습니다. 연수생이라면 이 책으로 공부하시는게 정말 필수라고 할 수 있을만큼 중요한 것 같아요. 한국에서 어느 정도 문법공부를 하고 오시는 거랑 여기와서 완전 처음부터 하시는거랑 정말 많은 차이가 나는 것 같습니다. 아는만큼 보인다잖아요:) 요즘엔 아이폰으로 BBC 어플 다운받아서 짬 날때마다 듣고 있는데 Hearing에도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네요:)
11. 아유모 수속 및 학생 관리
정말 급하게 연수 준비하고 왔는데 다행히도 아유모를 알게되어서 어려움없이 좋은 학원 골라서 잘 온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도 늘 아유모 카페에서 여러 정보 도움 많이 받고 있구요:) 초기에 궁금한 것이 생기고 그러면 네이트온으로 샴락님께 여쭤보고 그랬는데 늘 친절하고 꼼꼼하게 대답해주셔서 감사했어요! 아유모 화이팅입니다: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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