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점검겸 아유모 사무실에서 모이기로 했는데
잠깐 트리니티 들렀다 오는 길에
강 하나를 사이에 두고 이렇게 발이 묶이고 말았답니다
남북분단의 현실이 이런건가요 ^^;;
저 다리만 건너면 되는데..
저 리피강만 건너면 되는데..
이유인 즉, 여왕님이 Croke Park 가시는 길에 이 곳으로 지나가기 때문이었죠
지나가던 사람들, 버스, 택시 할 것없이 모두 멈춰 섰습니다
한 30 여분 걸린다고 하기에 아예 기다릴 요량으로
백은 바리케이드에 걸쳐놓고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ㅎㅎ
이건 뭐.. 반 강제로 여왕님을 결국 보고야 말았네요
여왕님 알아보는 일은 어렵지 않았습니다
주변에 계시는 분들이 모두 어두운색 양복을 입고 계시니
여왕님이 눈이 부실 수 밖에..ㅎㅎ
정확히 30여분만에 풀려(?)난 것 같습니다ㅋ
여왕님 지나가실 때 보다 더 큰 환호성이 터졌답니다
거두절미하고,
3박 4일의 일정으로 떠나는 여행이라 준비할 것도 많....진 않지만 있고
점검할 사항도 살펴볼 겸 아유모 사무실에서 만났습니다
오랜만에 만나니 반갑네요
머리도 많이 길었고 ㅎㅎ
혹시라도 개인적으로 준비하시는 분들이 계실까 (현재까지의) 저희 일정 및 계획 공유합니다 ^^
첫째날 (Marley Park - Knockree: 22km)
오전 9시 스티븐스 그린 루아스 정거장 앞에서 집합
오전 9시 30분 Marley Park 위클로 웨이 시작점 도착, 걷기 시작
오후 배고플 때 중간 어디쯤에서 점심 (첫 날 점심은 아유모에서 준비)
오후 대여섯시 Knockree 호스텔 도착, 짐 풀고, 씻고, 저녁(라면 + 햇반)
둘째날 (Knockree - Roundwood: 23km)
오전 눈 떠서 아침 식사 및 점심 준비
오전 10시 출발오후 배고플 때 중간 어디쯤에서 점심
오후 대여섯시 두번째 도착지 Roundwood 게스트 하우스 도착, 짐 풀고, 씻고, 저녁(라면/외식)
셋째날 (Roundwood - Laragh/Glendalough: 9km)
오전 눈 떠서 아침 식사 및 점심 준비
오전 10시 출발
오후 배고플 때 중간 어디쯤에서 점심
오후 대여섯시 세번째 도착지 Laragh 호스텔 도착, 짐 풀고, 씻고, 저녁은 외식
넷째날 (Glendalough 산행이거나 산책이거나)
오전 눈 떠서 짐 정리 후 나와 근처에서 아침
오전 9시 글렌달록 산책, 호수 2개를 돌고
오후 12시 글렌달록 호텔로 돌아와 점심이나 파인트 한 잔씩하고 더블린으로-
다 적어 놓고 보니 뭐 근사하다거나 중요한 정보는 없네요 ㅎㅎ
일단 식량을 함께 준비하기 위해 5유로씩 모아
10층짜리 라면과 5층짜리 햇반, 그리고 초○파이를 사 두었구요
싱싱함이 생명인 오이와 당근, 바나나 등은 전날,
그리고 가는 김에 물과 캔디, 지퍼락까지 사가지고 갈게요!
(회비로 다 커버 되려나 -_ -; ㅎㅎ)
그 외 개인준비물로는
옷, 속옷, 방수자켓, 선글라스, 카메라, 샌들(숙소 착용), 스포츠타올, 세면도구,
화장품(썬크림+), 상비약, 고스톱(심심할 경우 대비),
양말 충분히(젖을 경우 대비), 책(낭만을 위해), 바늘&실(물집 제거용), 개인 젓가락... 등
서두를 필요도, 계획에 맞춰 나갈 필요도 없이
여유롭게 안전하게 그리고 즐겁게 다녀오겠습니다
그럼 여행 후기에서 다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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